시인 이육사의 삶 드라마로
시인 이육사의 삶 드라마로
  • 최재영 기자
  • 승인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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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광복절 특집극 이육사 조명

‘광야’, ‘청포도’, ‘절정’ 등 40여편의 시를 남긴 시인이자 독립투사였던 이육사(본명 이원록 1904.4~ 1944.1.16)의 일대기가 드라마로 그려진다. MBC는 오는 15일 오전 10시50분 이육사의 삶과 사랑을 그려낼 광복절 특집극 ‘절정’(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을 2부작으로 방송한다.

이육사는 자신의 본명 이원록을 버리고 감옥에서 얻은 수인번호 264를 자신으로 이름으로 만들어 시대의 아픔을 시로 녹여된 시인이다. 이번 드라마는 가수 김동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독립운동가로 변신하기 전 이육사의 순수했던 시인을 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상엽 PD는 “이번 작품에서 어둠의 시대에 어쩔 수 없이 동심(詩心)을 억눌러야 했던 지식인지자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시청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며 “김동완은 이번 드라마에서 순수 시인에서 독립운동가의 모습까지 이육사의 모습 그대로를 연기해냈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이육사의 아내 안일양에 드라마 ‘짝패’의 서현진이 맡아 옥고를 치르는 이육사의 곁을 끝까지 지키며 인고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육사를 시인에서 독립투사로 이끄는 결정적 인물인 윤세주 역에 ‘선덕여왕’의 알천랑 이승효가 맡았다. 이밖에 이육사의 비밀스런 연인 노윤희 역에 윤지혜, 육사를 고문하는 서대문 경찰서 고등계 형사 이만역에 강신일, 육사의 어머니 허길 역에 고두심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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