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자산가들, "중국 투자도 펀드보다 랩"
고액자산가들, "중국 투자도 펀드보다 랩"
  • 김아름 기자
  • 승인 2011.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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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중국소비성장랩' 최근 3개월 수익, 펀드수익 크게 앞질러
12~14일 강남 등 자산관리 주요 거점서 중국랩 설명회 개최

삼성증권은 지난 2월 중국 최대 운용사인 화샤기금의 자문을 받아 출시한 '중국소비성장랩'이 양호한 수익률과 세제혜택으로 고액자산가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랩서비스는 화샤기금의 자문을 받아 홍콩 및 중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내수 소비 관련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으로, 7월 4일 현재 누적수익률 5.0%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2%로, 같은 기간 벤치마크인 항셍소비재지수 대비 3.4%포인트를 초과한 것이며, 항셍지수 대비는 9.9%포인트 높은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설정액 100억 이상인 국내출시 중국투자펀드 95개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펀드는 1.46%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들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4%에 머물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중국의 경제성장 패러다임이 수출이나 투자에서 소비로 바뀌고 있고, 제12차 5개년 계획을 통해서도 내수확대정책을 천명하고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추는 등, 중국 소비재관련 주식의 전망이 밝아지면서 기존 중국펀드와는 차별화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 '중국소비성장랩'의 최소가입금액은 2억원으로 1억 원인 국내 자문형랩보다 비싸지만, 고액자산가의 경우 세제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펀드에 투자하면 투자이익에 대해 15.4%가 원천징수되고, 종합과세 대상자는 최고 38.5%의 세금이 부과되지만, 해외주식랩은 이익에 대해 양도세 22%로 과세가 종료되므로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또, 최근 연 4회에서 연 1회로 양도소득세 신고가 간소화된 점도 인기요인이다.

한편, 삼성증권은 다음주 12~14일 강남 등 주요 자산관리 거점에서 화샤기금의 자문담당 매니저 래리궉(Larry Kwok)과 얼라이언스번스틴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박경림 전무를 강사로 초청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랩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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