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證 "7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
KTB證 "7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
  • 허정철 기자
  • 승인 2011.0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B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7월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하반기 정부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물가안정에 있는 만큼 통화당국이 6월에 이어 연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명분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의 근거로 물가상승세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 정책 수단을 통한 미시적 대응만으로 기대인플레이션 심리 확산을 막기가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중국의 물가 상승세가 확대된 점도 기준금리 인상에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가 6.4%로 상승 폭이 커졌다"며 "중국의 물가 상승이 초기 공급요인에 의한 상승에서 임금 인상 등 수요압력에 의한 상승으로 전이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통화당국의 물가에 대한 경계 수위를 더욱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기대가 기준금리 동결로 쏠려있는 점 역시 금리 인상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시켜 물가 상승을 억제코자 하는 한은의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기준금리가 만장일치로 인상된 것은 이미 내부적인 기류가 물가안정 쪽으로 선회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