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 노사협상 결렬시 43개 점포 폐쇄
SC제일銀, 노사협상 결렬시 43개 점포 폐쇄
  • 허정철 기자
  • 승인 20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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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이 노동조합의 장기 파업으로 오는 11일부터 43개 영업점을 폐쇄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영업점의 11%에 달한다.

SC제일은행은 8일 이번 주말께 노사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1일부터 파업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일시적으로 43곳의 영업점 운영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남아있는 직원들이 노조 파업에 따른 업무 과중으로 받게 될 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파업기간 중 일부 영업점의 운영을 일시 중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은 고객의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은행 홈페이지(www.scfirstbank.com)에 일시 중단되는 43개 영업점 및 가까운 통합운영영업점 정보를 게시키로 했다.

부득이하게 일반 영업점에서 업무 처리를 하지 못하고 통합운영영업점으로 이동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택시비 지원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영업점의 자동화기기(ATM)와 콜센터, 인터넷·모바일 뱅킹 서비스는 중단 여부와 관계없이 정상 운영된다.

앞서 리차드 힐 은행장은 지난 7일에도 속초를 찾아 노조 측과 교섭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노조와의 협상 타결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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