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금융그룹이 캐나다 자산운용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대만 자산운용사를 인수한 데 이어 두 번째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캐나다 금융지주사인 조비안캐피탈 산하 베타프로 매니지먼트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베타프로는 캐다나 3대 상장지수펀드(ETF)인 호라이즌을 운용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다. 3월 말 현재 63개 펀드에 29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베타프로를 포함해 자회사인 알파프로매니지먼트와 ETF 마케팅사인 호라이즌 ETF까지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인수금액이 5000만 달러(5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 관계자는 "금액과 정확한 인수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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