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임원 책상서랍서 수천만 원 ‘뭉칫돈’
LH공사 임원 책상서랍서 수천만 원 ‘뭉칫돈’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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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뇌물 가능성에 전격 압수수색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이하 LH공사) 고위 임원의 책상서랍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수천만 원 상당의 ‘뭉칫돈’이 발견됐다. 검찰은 문제의 돈뭉치가 건설업체로부터 건네진 뇌물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최근 국가산업단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LH공사 본사 측 고위 임원이 건설업체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LH공사 본사 임원 A씨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A씨의 책상 서랍 안에 있던 수천만 원 상당의 현금과 함께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제의 임원이 충남 당진의 모 국가산업단지 사업과 관련해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LH공사 측은 “해당 임원의 개인적인 사안으로 아는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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