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여진, 경찰에 긴급연행 '내막'
배우 김여진, 경찰에 긴급연행 '내막'
  • 박태현 기자
  • 승인 201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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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김여진이 경찰에 긴급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김여진
김여진은 11일 자정무렵 정리해고 철회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진중공업의 노조원 김진숙(현재 타워크레인 농성 중)씨를 만나기 위해 부산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노조원들과 밤을 지세운뒤, 다음날(12일) 오전 회사를 나오다 경찰에 긴급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진의 경찰 연행 소식을 알린 것은 그녀의 트위터였다. 이날 오전 11시께 김여진은 트위터에 "연행중입니다"라고 알린 뒤,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나오다 잡혔어요. 저와 다섯, 해운대 경찰서로 이송된다고 합니다"라고 했다. 

경찰은 김여진을 '폭력혐의등에관한법률위반'과 '집단건조물침해죄'라며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진은 호소 도중 어디선가의 연락으로 훈방 조치됐다. 훈방조치로 풀려난 김여진은 "나는 괜찮다. 한진 영도조선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못 나오고 있다.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최근 김여진은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사회운동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1월 대량 해고된 홍익대의 청소·경비 노동자 170명을 지원한 이래 '소셜테이너'로 급부상했다. 현재 MBC TV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 출연 중이다.

현재 부산경찰서는 한진중공업 조선소 입구마다 병력을 배치, 출입을 모두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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