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년여성팬을 울렸던 <가을연가>의 욘사마 신드롬이 MBC<위대한 탄생>의 우승자 백청강으로 이어지고 있다.
MBC는 <위대한 탄생>우승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백청강의 TV스캐줄을 위해 비자 연장 신청을 했다.
이에 가장 기뻐한 것은 백청강의 팬들이다. 40~50대 중년여성으로 이루어진 백청강의 팬클럽 들에선 MBC의 비자연장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중국 국적의 백청강은 최근 비자 기한이 만료됐다. 지난 7일 출국 예정이었다. 하지만 잇따른 출연 요청에 MBC 측이 비자 기한을 연장했다.
지난 1일 MBC '놀러와' 녹화에 참석한 백청강은 8일엔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녹화 현장에 얼굴을 비췄다. 이어 '세바퀴' 녹화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녀의 핸드폰에는 백청강에 음악과 뮤직비디오가 가득하다. 물론 핸드폰 벨소리도 백청강 음악이다.
그는 양파같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관심거리이다. 드라마에 폭 빠져살던 중년여성들은 TV가요프로로 끌여들였다. 그가 가수의 꿈을 키우던 시절부터, 가족관계, 위탄에 출연하는 과정 등 모든 것이 드라마같다.
중년여성 L(53, 서울)씨는 "그에겐 내게 감싸줘야 하겠다는 모성본능을 느끼게 한다. 아들과 같은 나이의 백청강에 느끼는 감정은 남다르다. 그의 꿈이 위탄에서 이루어졌고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용필 이후 최고의 가수이다"고 했다.
이제 한국에선 한류스타 욘사마 못지 않은 스타예감을 느껴지게 한다. 이런 움직임을 벌써부터 일본, 중국 등 연예팬들이 백청강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서 그렇다.
백청강의 꿈은 소박하다. "한국에서 가수로 반드시 성공하겠다.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싶다."는 것이다. 이제 백청강은 그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
그는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젊은이들에게 말한다.
"모든 분들에게 꿈을 가지고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다. 끝까지 그 꿈을 좇아가면 결국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