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론스타와 주식매매계약 연장 합의
하나금융, 론스타와 주식매매계약 연장 합의
  • 허정철 기자
  • 승인 20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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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론스타와 주식매매계약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20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긴급 이사간담회를 열고 론스타와 협의 결과를 보고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김승유 회장을 비롯해 김종열 사장,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내정자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사간담회에서 계약 연장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은 맞지만 합의를 이룬 것은 아니다"며 "론스타와 계약 연장 합의를 이루기 위해 계속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과 론스타의 계약은 오는 24일 만료되며, 이후에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

하나금융은 론스타와 24일 이후에도 계약을 깨지 않고 협의를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매각대금과 관련해서는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론스타가 지난 4월 현대건설 매각대금 8000여억원 가량이 외환은행으로 유입된 만큼 매각가격을 올려달라고 요구했으나, 하나금융은 최근 주가 하락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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