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신·경분리 작업 본격화
농협, 신·경분리 작업 본격화
  • 허정철 기자
  • 승인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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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농협중앙회의 준비 작업이 본격화된다.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해 '1중앙회 2(금융·경제)지주회사 체제'로 조직 구조를 개편하는 준비위원회가 26일 출범했다.

농협은 이 날 오후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사업구조개편준비위원회와 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 현판식을 가진 뒤 첫 회의를 열고 농협 사업구조개편 추진을 결의했다.

개정 농협법 부칙 제2조에 따라 설치되는 사업구조개편준비위원회는 정부·농민단체·학계·언론계·농협 관계자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내년 2월까지 경제지주사, 금융지주사 출범 준비 등 사업구조 개편 추진 전반에 대한 자문과 의견 수렴을 맡게 된다.

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는 정부·농민단체·학계·농협 관계자 등 15명이 참가하며,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 이후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협 본래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자문하게 된다. 이 위원회는 개편 이후에도 경제사업활성화계획의 이행상황을 점검·평가할 계획이다.

지난 3월11일 농협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내용의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됐다. 이에 따라 농협은 내년 3월2일 중앙회 산하의 경제지주사와 금융지주사를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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