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최원병 회장)의 전산 장애 사태로 인해 20일 재개된 카드 이용대금 인출 과정에서 회원 계좌에서 연체료까지 포함해 빼갔다가 다시 환급해주는 소동이 벌어졌다.
농협은 카드 회원 계좌로부터 이용 대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56만7천여 건 가운데 2만3천여 건에서 연체료가 포함돼 인출되는 사고가 일어났고 밝혔다.
잘못 인출한 연체료는 총 5천2백만 원 가량이다. 오후 4시 반쯤 다시 회원들 계좌로 모두 환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관계자는 "카드 업무의 전산 시스템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전산 담당자의 착오로 이번 일이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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