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피해보상 접수 955건…고객피해 없도록 하겠다
농협, "피해보상 접수 955건…고객피해 없도록 하겠다
  • 허정철 기자
  • 승인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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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19일 "전산사고 발생 이후 어제(18일)까지 접수된 피해보상 접수건수가 955건"이라고 밝혔다.

한용석 농협 준법지원부장은 이날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점에서 열린 2차 중간브리핑에서 "지난 12일 전산장애 발생 후 13일 오후 12시30분 영업 재개될때까지 필요한 조치를 취해 민원이 적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현재 총 31만100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 중 공과금 납입지연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 피해보상 요구는 총 955건이다.

피해보상 요구 민원 중 9건 298만원은 고객과의 합의를 통해 보상절차를 완료한 상태다.

농협은 소액 피해에 따른 피해보상 접수가 미비한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 "소액이어서 피해 보상을 요구하지 않다는 것은 번거롭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연체 상태·신용등급 하락 여부 등은 시스템이 복구되면 추가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과금 자동이체 등의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는 직원 설득과 함께 1만원 상당의 기념품으로 보상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전산장애에 따른 고객 피해가 절대 없도록 하는 게 경영방침"이라며 "조속한 신뢰 회복을 위해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에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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