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회장 차남, 뺑소니 불구속입건
한화회장 차남, 뺑소니 불구속입건
  • 장희부 기자
  • 승인 2011.0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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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둘째아들이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김 회장의 둘째아들 김 모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4시56분께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학동교차로 방향으로 달리던 중 반대 반향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피해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후 김씨는 피해운전자를 구호하거나 경찰에 사고사실을 알리지 않은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그로부터 이틀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 김씨는 약식기소된 상태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 측은 “단순 접촉사고였다. 김씨가 과거 사건 때문에 순간 당황해서 현장을 떠났다”며 “피해자와도 합의가 끝난 상황이다"고 전했다.

김 회장의 둘째 아들 김씨는 지난 2007년 벌어진 김 회장의 북창동 보복 폭행을 부른 당사자다. 김씨는 유흥업소 종업원에게 폭행을 당했다.

아들이 폭행당한 사실에 분노한 김 회장은 아들이 폭행당한 유흥업소까지 찾아가 폭행가담자 일행을 찾아낸 뒤 청개산까지 끌고 가서 폭행한다.

그런데 청개산에 끌려간 일행 가운데 아들 폭행에 가담자가 없자 김회장 일행은 북창동까지 쫓아가 보복 폭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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