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회장님 야구빠따’vs‘前 사원 골프채’ 승자는?
‘한화 회장님 야구빠따’vs‘前 사원 골프채’ 승자는?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1.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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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본사 차량돌진 사건에 누리꾼 갑론을박

회장님 빠따와 신입사원의 골프채가 맞닥뜨리면 누가 이길까?

최근 벌어진 한화그룹 본사 차량돌진 사건을 둘러싸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뜨겁다. 사건은 한화그룹 대졸신입 사원 출신의 김모(32)씨가 지난 14일 오후 1시께 흰색 아반떼 렌트카를 몰고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로비에 돌진하며 시작됐다.

김씨는 충돌 직후 골프채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연행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한화 직원 출신”이라며 “(한화가)나를 괴롭힌다. 죽이려한다”는 등의 말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한화 측에 따르면 김씨는 2008년 한화리조트 대졸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3개월 간 수습과정을 거친 뒤 현장투입 보름 만에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007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떠올리며 “차돌男(차량돌진남)도 보복폭행 당하는 거 아니냐” “겁도 없이 감히 회장님의 심기를 건드리다니···” “야구방망이랑 골프채랑 붙으면 누가 이기나” 등의 우스갯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한화 관계자는 “김씨가 퇴사한지 3년이 넘었는데 왜 갑자기 이런 행동을 했는지 황당하다”며 “정확한 경찰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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