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매도 폭풍…국내 주식펀드 2주째 '마이너스'
外人 매도 폭풍…국내 주식펀드 2주째 '마이너스'
  • 뉴시스_이국현 기자
  • 승인 201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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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션 만기와 금리 결정, 중국의 내수경기 위축 우려 등 악재가 혼재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국인들이 거침없이 국내 주식 팔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1일 공시가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20% 의 수익률을 보였다.

유형별로 일반주식펀드(744개)는 -3.30%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2.96%보다 0.34%포인트 낮은 성과로 펀드 내 투자비중이 높은 대형주가 3.37%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중소형주식펀드(25개)는 -1.32%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133개)는 -3.11%의 수익률로 저조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598개 가운데 4개 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 181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펀드별로 철강금속 및 금융업종 테마펀드와 중소형주식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거래소(KRX) 철강지수를 추종하는 '삼성코덱스철강상장지수[주식]' 펀드가 4.61%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은행, 보험주가 양호한 성과를 보이면서 '미래에셋맵스타이거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코덱스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0.11%, 0.08%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거래소 조선지수를 추종하는 '삼성코덱스조선상장지수[주식]' 펀드는 -10.31%로 최하위에 머물렀고, 화학업종의 약세를 반영해 '삼성코덱스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펀드가 -7.15%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이후 기준금리 동결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우량채권펀드가 0.13%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중기채권펀드는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단기물 채권금리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초단기채권은 0.0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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