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어 수도권 집값 꿈틀, 올해 첫 동반 상승
서울 이어 수도권 집값 꿈틀, 올해 첫 동반 상승
  • 한태균 기자
  • 승인 2010.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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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처음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시장이 동반 상승했다.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아파트값은 전국 0.10%, 서울 0.06%, 경기도 0.06%, 인천 0.04% 등을 기록했다. 또 버블세븐 지역은 0.08% 올라 2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갔고, 신도시도 0.05%를 기록하며 3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전셋값 폭등, 집값 바닥론 등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에 나서면서 호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재건축 역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서울 재건축은 0.31% 상승을 기록하며 6주 연속 상승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강남구(0.61%), 송파구(0.49%), 서초구(0.19%), 강동구(0.06%) 등 강남권 재건축 4인방들의 2주 연속 상승세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현지 부동산업계에서는 수도권 집값의 바닥 탈출은 시기상조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됐지만 호가를 올린 뒤엔 문의만 있을 뿐, 매수세가 쉽게 붙지 않고 있는데다 지역에 따라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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