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총리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광화문 사무실에서 "저의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 이상 누가 돼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총리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억울한 면도 있지만 모두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의 총리 후보직 사퇴는 지난 8일 지명 이후 21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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