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는 부의 상징' 속설 입증
소득과 자산이 많을수록 자녀도 많아 낳는다는 조사가 나왔다. '소득이 하위 20%에 속하는 저소득층의 무자녀 가구 비율은 5가구에 1가구꼴이다. 다자녀가 부의 상징'인 세상인 것이다.
통계청이 밝히 '소득과 자산에 따른 차별 출산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계층의 가구당 출생아 수는 2.0명으로 하위 20%인 1분위의 1.73명보다 많았다.
배우자가 있는 35-44세 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를 조사한 결과다. 2분위의 출생아수는 1.92명, 3분위는 1.98명, 4분위는 1.94명이었다.
2003년과 2008년을 비교해 보면 저소득층에서 자녀를 낳지 않거나 낳더라도 한 명만 낳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1분위 가구 중 무자녀 가구의 비율은 2003년 9.5%에서 2009년 19.7%로 6년 사이 2배이상 높아졌다.
같은 기간 이 계층의 두 자녀 가구 비율은 57.1%에서 45.1%로, 3명이상 다자녀 가구 비율은 9.1%에서 8.2%로 낮아졌다.
소득이 많은 5분위 가구도 자녀를 적게 낳는 경향이 있지만 감소 폭은 1분위에 비해 크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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