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외국 상장사도 국내서 정기적 IR
이젠 외국 상장사도 국내서 정기적 IR
  • 박진호 기자
  • 승인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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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외국계 상장사들도 정기적으로 기업설명회(IR)을 열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외국계 상장사가 정기적으로 IR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해외 및 국내에서 합동 IR를 1년에 몇 회 개최하도록 한다는 게 주요 내용. 내년 사업계획에 포함해 외국계 상장사 IR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는 외국계 상장사들의 정보공개를 한층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단발성 행사가 아닌 IR를 정례화해 투자자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외국계 상장사들이 국내 투자자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연합과기유한공사 사태로 불거진 '차이나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해 3회에 걸쳐 중국 및 일본 등지 현지 상장사들과 공동으로 현지 IR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 5월 31일과 7월 2일 각각 현대증권 및 교보증권과 공동으로 '상장중국기업 투자포럼' '한국 상장 중국기업 포럼'을 열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 들어 외국계 상장사가 한국거래소와 공동 개최한 국내외 IR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현재 시기 및 1년에 몇 회 정도 실시할지 내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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