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 발언 잘못 알고 한 말"해명
손병두 KBS이사장은 지난달 31일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가진 비공개 면담에서 "기업이 이익 많이 내서 가슴아프다는 장관은 어느나라 장관이냐"고 했던 자신의 발언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손 이사장은 3일 전경련 홍보실을 통해 "당시 '기업의 이익을 많이 내서 가슴 아프다고 하는 장관은 어느 나라 장관이냐'고 한 것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강연을 전한 일부 언론의 보도만 보고 발언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최 위원장이 고려대 강연에서 '대기업은 큰 이익을 내고 있는데 어려운 서민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 홍보실은 "손 이사장이 나중에 최 위원장의 강연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고서 자신의 이 발언이 언론에 크게 보도돼 최시중 위원장의 진의에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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