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생계기86만원에 못미처
우리나라 노인가구의 35%가 빈곤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가구 세 집에 한 집꼴로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소득으로 살고있는 셈이다.
국민연금연구원 조사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노인가구의 35.1%가 소득 수준이 최저생계비(2인 가구 기준 약 86만원)에 못 미치는 '절대 빈곤'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 빈론율(14.1%)의 2.5배 수준으로 노인가구 빈곤율은 2006년 30%, 2007년 31%, 2008년 32.5% 등 매년 조금씩 높아지고있다.
2008년 시행한 기초노령연금이 노인 빈곤을 완화시킨 효과는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초노령연금은 65세 이상 노인중 소득 하위 70%에 대해 매달 단독 수급자의 경우 최고 9만원, 부부수급자의 경우 최고 14만4000원까지 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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