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 20%만 "결혼 반드시 해야"
20대 후반 여성은 결혼 적령기인데도 세명중 두명꼴로 미혼인 상태로 30대를 맞는 게 현실이다.
또 미혼 여성 중 20%만이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8일 결혼과 출산율 보고서를 통해 1970년 9.7%였던 25-29세 여성의 미혼율이 2005년에는 59.1%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20-24세 여성의 미혼율은 같은 기간 57.2%에서 93.7%로 증가해 거의 대부분이 결혼을 하지 않았다.
30대 초반 여성의 미혼율도 19%나 됐다.
기혼 여성과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혼은 반드시 해야한다'는 데 기혼자는 14.1%만 동의해 미혼자(20.3%)보다 낮게 나왔다.
또 기혼자 미혼자의 절반 정도는 '결혼은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미혼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공부를 하고싶어서' '자기 개발을 위해'등 가치관과 관련된 이유가 54.9%로 가장 많았으며 '소득이 적어어' '결혼비용이 마련되지 않아''실업이나 고용상태 불안'등 경제적 이유가 31.9%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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