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총재"물가압력 지금보다 커질 것"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물가안정의 중요성을 강조, 여름쯤 금리인상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통위는 10일 연 2.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김중수 한은 총재는 금통위 회의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반기엔 물가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물가 안정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말했다,
김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물가에 대한 우려 수위를 높인 것으로 받아들여졌고 채권시장에서는 오는 8-9월 경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있다.
김 총재는 물가상승에 대한 대응시기를 묻는 질문에 "통화정책은 결코 실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있다"고 답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 경기 '회복세'를 '상승세'로 *고용의 '개선'을 '한층 개선'으로 바꿨고 *'물가가 당분간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란 문구를 삭제했다. 한은이 마침내 '출구'를 향해 떠날 채비를 하고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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