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이 이른바 스폰서 검사를 취재, 방송하는 과정에 또 의도적으로 엉터리 편집을 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스폰서 검사 의혹을 조사중인 진상규명위원회는 MBC PD수첩이 검사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룸살롱 영종업원들의 인터뷰 과정을 편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는 것이다. 위원회 대변인 하창우 변호사는 "PD수첩이 검사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주장하면서 인터뷰한 여종업원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PD수첩측이 질문한 내용과 여종업원의 답변 내용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한 것으로 중앙일보가 4일 보도했다. 최승호 PD는 "성접대 의혹과 관련된 어떤 인터뷰 내용도 편집한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보도를 알고있는 많은 시민들은 이같은 해명을 불신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