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의 각별한 아들사랑
한화 김승연 회장의 각별한 아들사랑
  • 김종남 기자
  • 승인 20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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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경영 수업에 공들이는 김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각별한 아들 사랑은 재계에서도 유명하다. 김 회장은 해외 주요 고객이나 유명 인사를 만날 때마다 아들 동관씨를 대동한 채 후계 경영수업을 시키고 있다. 김 회장은 29~30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중·일 비즈니스서밋’에 장남인 김동관 (주)한화 차장과 함께 참석했다. 김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원 자격으로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 정의선 현대·기아차 부회장과 함께 이번 서밋에 참석하면서 김 차장과 동행했다. 김 차장은 첫날 리셉션과 한·중·일 기업인 환영 만찬에 김 회장과 나란히 참석했다. 둘째 날 본 행사에서는 각국 경제인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을 들었다. 전 세계 경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김 회장이 이번 행사에 아들을 데리고 참석한 것은 동북아시아 기업인들과의 교류 무대에서 인맥을 넓힐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의 경영 수업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말 공군에서 병역의무를 마친 김 차장은 지난 1월 (주)한화에 입사했다. 김 차장은 곧바로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김 회장을 따라가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와 투자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했다. 지난달 초에는 뉴욕과 보스턴 등 미국 4대 도시 순회 인재채용 설명회와 이달에는 중국 상하이엑스포에도 동행했다. 한화 관계자는 “김 차장이 그룹의 전반적인 사업 운영과 조직에 관해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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