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는 23일 오후 1시 35분 현재 5.39포인트(0.31%) 내린 1734.1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앞서 뉴욕 증시가 그리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3월 주택매매지수 호조에 상승한 영향으로 개장 초 1748.46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 연고점 경신에 따른 부담으로 기관이 '팔자'로 전환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 개인이 매수로 전환했지만 낙폭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리스 악재와 더불어 오바마 대통령의 금융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293억원 매수하며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284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의 4000계약 이상 선물 매도로 988억원 매도 우위다. 이 여파로 기관도 1067억원 어치를 팔고 있으며 투신권이 1545억원 매도세다. 업종별로는 건설(-2.15%)이 하락하고 있으며 종이목재, 기계, 운수창고, 은행이 1%대 약세다. 반면 보험(2.86%)이 삼성생명 상장이 가시화되며 이틀째 강세다. 의료정밀(1.21%)을 비롯해 운수장비, 전기가스, 통신 등은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19%), 포스코(-0.76%), KB금융(-1.08%), 현대중공업(-1.55%)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3.59%), 한국전력(0.58%), LG전자(0.81%), 현대모비스(1.82%) 등은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와 하이닉스는 보합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8.60원으로 전날 종가 1108.30원 대비 0.30원 오른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