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 지수가 급등해 1740선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9.55포인트(1.72%) 오른 1747.58에 마감했다. 개인이 4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2761억원 순매수했고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하이닉스반도체 등 대형 IT주가 이날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2.90% 급등해 85만2000원으로 마감됐다.
전일 미 애플사 2010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30억7000만 달러(주당 3.33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약 90%가 증가했다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이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도 동반 상승했고, 현대중공업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과 1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도 5.49포인트(1.08%) 오른 515.99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ITㆍ자동차에 이어 조선ㆍ화학ㆍ증권주가 동반강세를 나타내는 데 대해 업종순환이라기 보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 한동안 지수의 신고가 경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