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사흘만에 상승
[시황] 코스피 사흘만에 상승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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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0.1원 내린 1117.9원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73포인트(0.75%) 오른 1718.03으로 마감했다. 출발은 좋았다. 뉴욕증시가 올랐다는 소식에 개인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이면서 1720선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장 후반 들어서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점차 늘었고, 외국인 매수세도 둔화되면서 상승탄력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국 증시가 하락폭을 확대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으나 지수 방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개인은 2460억원 사자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억원, 1830억원 팔자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933억원의 매물이 출회됐다.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주가 동반 상승했다. 환율이 반등한데다 실적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골판지 수효 증가 기대감에 태림포장(011280)과 동일제지(019300) 등 제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통신주도 모처럼 활짝 웃었다. 전자책(e-Book) 서비스를 시작한 KT(030200)가 3% 이상 뛰었고, 나머지 통신관련주도 1~3% 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아이슬란드 화산폭발 영향으로 최근 조정 받았던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대한항공(003490) 등 항공주도 반등했다.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 은행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1514만주, 4조799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 578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하한가 6개를 포함 226개 종목이 내렸고,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117.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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