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위장한 '가짜' 상품 주의
G20 위장한 '가짜' 상품 주의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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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업체들, G20 이용한 홍보로 상품 판매량 크게 늘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사칭해 수익을 노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G20준비위원회는 최근 일부 업체에서 G20준비위원회의 허락도 없이 G20준비위원회가 후원한다는 분위기를 풍기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월드컵과 관련된 수많은 상품이 월드컵조직위의 승인 없이 만들어져 판매됐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G20준비위원회는 그 첫 사례로 국내의 한 대형 유통업체를 지목했다. 최근 이 업체는 셔츠와 넥타이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면서 G20 정상회의를 판촉 수단으로 삼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이 유통업체가 이 상품들을 판매하면서 마치 G20준비위의 허락을 받은 것처럼 선전했다며 G20준비위원회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최근 한 특급호텔이 주한 외국인 학생 20명을 초청해 관할 관공서와 연계, G20 모의 정상회의를 열었는데 이 행사도 G20준비위원회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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