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나흘만에 내림세
[시황] 코스피 나흘만에 내림세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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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6일 오후 1시 33분 현재 11.90포인트(0.68%) 내린 1732.0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1740선을 넘어서며 연고점을 경신한 부담으로 나흘 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한데다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도 여파로 프로그램 매도가 확대되면서 한때 172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다시 1730선을 넘어섰다.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침몰사고의 원인을 '외부 충격'으로 잠정 결론내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일본과 홍콩 증시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약세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외국인은 126억원 매수하며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매수 물량이 크게 줄었다. 개인은 2028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프로그램 매매는 1655억원 매도 우위다. 이 영향으로 기관도 1525억원 어치를 팔고 있으며 특히 투신권이 1180억원 매도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35%)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날 급등한 은행(-1.81%)과 증권(-0.90%)이 차익 매도에 내림세며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료정밀, 전기가스가 일제히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94%), 포스코(-1.12%), 한국전력(-1.91%), 신한지주(-1.43%), KB금융(-0.17%), LG전자(-2.02%), LG화학(-1.82%)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42%), 현대중공업(1.20%), LG디스플레이(0.58%)는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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