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미국 자동차 시장의 차량 판매 실적이 작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의 자동차 판매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3일 자동차 전문 주간지인 오토모티브 뉴스가 각사의 월간 매출 발표를 토대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와 경트럭은 모두 130만5천745대로 작년 동기대비 0.1% 늘었다. 계절 조정분을 반영,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10월 자동차 판매 대수는 1천590만대인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올해 들어 10월까지의 누적 판매 대수는 총 1천398만1천91대로 작년보다 1.5% 감소했다. 업체별로 미국의 빅3 가운데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는 10월중에 각각 35만9천842대와 28만1천672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3%와 2.3% 감소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경우, 작년 동기보다 9.7% 많은 18만5천545대를 판매해 대조를 이뤘다. 또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는 같은달에 미국시장에서 작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15만1천157대를 판매했으나 일본내 2위업체인 혼다는 이 기간에 2.9% 감소한 10만270대를 판매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