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조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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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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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까지의 누계 선박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234.4% 증가한 1319만 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0년의 연간기록 1040톤을 월등히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신규수주 급증은 노후 선박에 대한 각국의 규제 강화와 해운시장의 호황지속, 선가상승에 따른 조기 발주 증가, 한국 조선업체의 경쟁력 우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4분기 이후에는 3분기까지 부진했던 LNG 선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수주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탱커선 대체 수요 및 저선가를 이용한 조기발주 등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2003년 4분기 이후 수주 급증에 따른 역 베이스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 신 조선가는 작년 11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향후 수주 증가세가 둔화 되더라도 조선소들이 충분한 수주 잔량 확보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강화할 전망이며, 완만한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유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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