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의 한국시장 분석이 한발 물러섰다.
JP모건은 “올해 4분기와 2004년 1분기 사이에 내수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내수 부진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내수 부진은 단기적인 소비심리 회복 기대에 실망을 안겨 내년 1분기 종합주가지수가 650선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JP모건의 어두운 한국시장 전망은 1999년~2002년 사이 과도하게 늘린 차입금 때문이다. 그 시기에 늘린 과도한 빚을 갚기 위해서는 2년은 더 소요될 것이며, 개인들이 빌린 돈은 파산이 날 정도는 아니지만 상환 시기가 오래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한국의 부채 증가율과 수입증가율 간의 격차는 놀라울 정도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소비자 부채증가율은 2002년 2분기에서 3분기 사이에 최고 수준인 연간 29%에 달했지만 총소비지출 (GNDI) 증가율은 2002년 4.4분기에 10%로 최고 정점에 도달한 뒤 2003년 2.4분기에 3.4%로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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