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주 투자 포인트
11월 첫째주 투자 포인트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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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증권사들의 모델포트폴리오가 발표됐다. 증권업계는 대체로 11월 증시가 상승기조를 유지 할 것으로 예상하며 800선에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세계적으로 주식형 펀드의 자금유입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게가 급격하게 꺾일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일기 때문이다. 또한 연말이 다가올수록 경기회복 신호가 가시화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는 점도 증시 모멘텀을 형성하는 원인이다. SK증권은 국내 증시가 현재 740~750선에서 20일 이동평균선과 6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으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저점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조정이 있더라도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우려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 결정이 없었고 D램 가격, 국제유가, 원화/달러 환율 등 제반 지표들도 증시에 호의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11월 증시의 주변 환경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수는 향후 800선 진입 및 안착을 예상했으며 저점은 740~750선 수준에서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도 주요선진국 경기의 동반 회복, 국내 소비경기의 저점 통과 가능성, 국내 증시의 저평가 상태 등을 들어 국내 증시에 대한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하고 3개월 지수 변동 범위를 700~850선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실물경제의 충분한 회복이 확인될 때까지 저금리 기조 등 국내외 금융환경 완화 현상이 지속될 것이며 소비자 기대지수 및 평가지수 추이로 볼 때 국내 소비의 저점통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11월 증시에 대해 `낙관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LG증권은 11월에도 수출호조와 외국인 유동성 보강이라는 긍정적 흐름은 지속될 것이나 최근 발표된 소비지표 등으로 미뤄 본격적인 내수 회복이 연내 나타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지수의 상승 탄력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11월 조정시 예상지수를 700~720선까지 낮춰 잡고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LG증권은 조언했다. 증권사들은 11월에 유망한 업종과 종목들로 배당관련주·경기민감주·외국인선호주를 꼽았다. 현대증권은 11월 모델 포트폴리오를 IT제조업, 중공업, 은행업 중심으로 구성, 경기회복을 겨냥한 공격적 편성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코스닥 시장이 거래소대비 4개월 이상 부진한 점에 주목, 펀더멘탈(기초여건)에 비해 저평가된 코스닥 시장의 우량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LG증권은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른 외국인들의 수급우위가 당분간 지속된다고 가정할 때 경기민감주 중심의 지수 상승시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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