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美악재에 사흘만에 하락
[시황] 코스피 美악재에 사흘만에 하락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0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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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소비지표 부진 악재로 3일만에 하락했다. 코스피는 24일 16.07포인트(0.99%) 내린 1612.83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물, 선물 동반 매도에 1610선 초반으로 떨어졌다. 개인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장중 1617까지 회복하기도 했으나 지키기에는 역부족였다. 앞서 뉴욕 증시가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탓에 하락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일본 증시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약세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1951억원, 선물에서 2627계약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 위주로 144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 여파로 기관도 45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144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2.71%)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철강금속(-2.23%)과 전기전자(-1.96%)가 외국인 집중 매도에 내렸다. 운수장비(-1.21%)와 전기가스(-1.29%), 은행(-1.05%)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0.62%)을 비롯해 종이목재,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기계, 운수창고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형주 약세로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1.96%), 포스코(-3.06%), 한국전력(-1.43%), KB금융(-1.35%), 신한지주(-1.29%), 현대중공업(-2.68%)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2.56%)는 YF소나타의 미 판매중단 결정에 하락했으며 LG전자(-3.51%)는 전날 세탁기 리콜 발표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반면 동양강철(2.87%)은 삼성 발광다이오드(LED) TV 판매 수혜 기대감에 올랐다. 이날 증시는 332개 종목(상한가 11개 종목)이 올랐지만 423개 종목(하한가 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 종목은 11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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