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소비지표 부진과 외국인 매도에 하락하고 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20.10포인트(1.22%) 내린 1608.58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9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0억원, 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83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종이/목재(0.02%)를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다. 운수장비(-1.72%)와 전기/전자(-1.42%), 철강/금속(-1.32%), 금융업(-1.06%) 등의 낙폭이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1.56%)와 포스코(-1.62%), 한국전력(-0.65%), 신한지주(-1.76%), KB금융(-1.55%)을 포함한 10위권 종목이 모두 내림세다. 현대차(-2.99%)는 미국시장에 출시한 YF쏘나타에서 차량 결함이 발견돼 일시적으로 판매가 중단됐다는 소식에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기아차(-1.61%)와 현대모비스(-2.01%) 등도 동반 약세다. 코스닥지수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사흘만에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현재 전날보다 1.65포인트(0.32%) 내린 512.25를 기록중이다. 순환매 양상을 보이던 테마주(株)들도 이날 만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케어, 와이브로, 무선인터넷, 전기차, 원자력 관련주 등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