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친환경 선박 시스템 개발
대우조선, 친환경 선박 시스템 개발
  • 장영록 기자
  • 승인 201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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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약 1200만달러 이상 연료절감 효과
대우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추진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이 시스템을 1만4000TEU급 컨테이너운반선에 적용할 경우 연간 약 1200만달러 이상의 연료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덴마크의 엔진 제조사 만디젤과 함께 고압 천연가스를 주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 추진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청정 고압 가스를 선박용 주엔진의 연료로 사용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추진력으로 직접 프로펠러를 돌리는 방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만디젤이 개발한 ME-GI(가스 분사식) 엔진에 주연료인 고압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게 된다. 올해 말까지 시제품을 만들고 테스트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같은 출력의 디젤엔진에 비해 이산화탄소는 23%, 질소산화물(NOx)은 13%, 황산화물(SOx)는 92%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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