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리콜 사태에 이어 세계 2위 자동차업체인 독일의 폭스바겐도 리콜 조치가 취해질 방침이다.
폭스바겐은 브라질에서 베어링 결함이 발견된 차량 19만3600대를 대상으로 리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차에 이어 유럽자동차 업체들도 잇따라 대규모 리콜을 실시하며 글로벌 자동차업계에 '리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리콜 공포는 자동차산업의 투자ㆍ소비 효과와 높은 고용 비중을 고려할 때 글로벌 경기 회복 추세에 부정적인 영
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폭스바겐의 리콜 대상은 2009~2010년형 '뉴골'과 '보이지' 2개 차량이다.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PSA)도 브라질 시장에서 전조등 결함이 발견된 2008~2009년형 307 모델 1만3700대를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의 르노도 유럽에서 최대 3만5000대 승용차에 대해 리콜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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