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강보합권 거래
[시황] 코스피 강보합권 거래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0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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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3개월만에 1만선을 무너뜨리면서 거래를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며 소폭의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이내 방향을 틀었다. 글로벌 증시의 급락을 만들어낸 유럽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만큼 악재가 해소 과정에 접어들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에도 전날의 저점을 무너뜨리지 않은 채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하방경직성도 확인한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는 장 초반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이 현물 시장에서 매수에 나서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9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41포인트(0.41%) 오른 1559.20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56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억원, 4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05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의 매수세 덕에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과 콘탱고를 반복하는 수준까지 개선되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3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업(0.70%)과 금융업(0.57%), 건설업(0.41%), 운수장비(0.28%) 등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기계(-0.93%)와 전기가스업(-0.59%), 운수창고(-0.41%), 증권(-0.22%)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7%) 내린 74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43%), 한국전력(-0.52%), LG전자(-0.46%), 현대모비스(-1.34%) 등은 약세를 기록중인 반면 신한지주(1.26%)와 KB금융(2.07%), 현대중공업(1.69%)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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