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낙폭 확대… 1550선 위협
[시황] 코스피 낙폭 확대… 1550선 위협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0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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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550선도 무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1시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17포인트(0.84%) 내린 1553.9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하며 1550대까지 떨어졌다. 200일 이동평균선(1555선)마저 무너졌다. 외국인이 줄기차게 '팔자'를 외치면서 2048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43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17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다. 선물시장에서 개인이 매도를 지속하면서 베이시스가 악화돼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차익거래가 133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703억원 순매도다. 전체 프로그램은 204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이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LG전자, 현대모비스, SK텔레콤은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의 낙폭이 크다. 코스피 은행업종 지수가 5.45%, 금융업종지수가 2.81% 급락하고 있다. 이 중 기업은행이 6.23%, 우리금융이 5.13%, 하나금융이 5.08%, 외환은행이 5.00% 굴러떨어지는 중이다. 이 밖에 건설, 기계, 철강금속, 전기가스업종도 크게 떨어지는 중이다. 반면 통신, 의약품, 운수장비, 전기전자 업종은 오르고 있다. 현재 266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504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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