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이방호 정치에서 손 떼야"
"이재오- 이방호 정치에서 손 떼야"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0.0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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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읍참마속해라, 친박계와 손잡기위한 불가피한 조치
18대 총선 후보심사때 친박계 인사들에게 사정없이 칼날을 휘둘렀다는 평을 들어온 MB정권 실세,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과 당시 사무총장으로 살상작전을 지휘했다는 현재는 백수신세인 이방호. 이들이 이번 지자체선거를 계기로 정치권으로 컴백하려하자 친박계열의 거친 반발에 부딪치고 있다. 이재오 이방호가 후보로 나서려는 움직임에 대해 친박계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른바 '박사모'는 낙천운동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있다. 따논 당상이라던 두 이씨가 낙천의 눈물을 흘리게 된 것은 박사모들의 영향이 컸다고 보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사실 어찌보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대 박근혜측의 도움을 얻어 당선됐다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보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그른데도 친 이계열은 친박계 후보들의 살상작전을 감행했다. 오늘의 세종시를 둘서싼 친이,친박계의 갈등도 여기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이방호는 이달들어 경남지사 후보에 출마하겠다고 하고있다. 이재오 위원장도 이미 보권선거 등을 의식 정치권에 컴백하겠다는 의지를 불사르고있다. 이들이 출마의사를 고집할 경우 여권내에서 친이,친박 대결구도가 한층 격렬해질 것은 분명하다. 그럴 경우 당내 경선을 지나 유권자 투표에서 여권끼리 치고받는 싸움을 벌이는 불상사가 벌어질 것이다. 그러면 지지층의 분산으로 힘든 선거를 치룰 수 밖에 없다. 특히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영남권은 지역 정서상 친박계의 선전이 예상되기에 여권은 자못 난감한 입장이다. 설사 이방호 이재오 개인의 의지가 강하다해도 여권 전체구도를 봐서 이들을 정치권 일선에서 후퇴시키는 것이 정국운영상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있다. 이재오위원장은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것으로 만족한다"는 의사를 표시한 만큼 스스로 정치권에서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제 MB가 결단을 내려야하는 시기다.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처리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들을 내치고 친박계의 신뢰를 얻어 정권 후반기를 대비한다는 지적이다. 이때 두 이씨가 스스로 정치에서 손을 뗀다는 의사를 표현한다면 MB는 수훨하게 정군운용을 주도할 수있을 것이란 분석이 세를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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