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하락 반전
[시황] 코스피 하락 반전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0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발(發) 훈풍에 순항하던 코스피지수가 중국의 긴축 우려가 또다시 불거지면서 1600선 아래로 밀리고 있다. 2일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1포인트(0.73%) 내린 1594.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제조업지수 호조로 1%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 등으로 전날보다 12.16포인트(0.76%) 오른 1618.60으로 출발했다. 이후 프로그램 매물 압박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1610선 중반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중국의 모기지금리 추가 인상설이 시장에 돌면서 하락 반전하고 말았다. 국내 일부 언론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 버블을 규제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은행들에게 '세번째 모기지 대출에 대한 금리를 올리고, 계약금도 올려 받을 것'을 요구했다며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타던 삼성전자 등 대형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고, 단기 차익매물이 몰린 현대차 등 자동차주의 낙폭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34억원, 11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이 257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373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