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1610선으로 급락
[시황] 코스피 1610선으로 급락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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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610선으로 주저앉았다. 29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악화 등의 악재로 1% 이상 급락했다는 소식에 21.43포인트(1.30%) 내린 1621.00으로 출발해 오전 10시 현재 31.98포인트(1.95%) 내린 1610.4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한때 161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장중 1610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12월9일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55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9억원, 2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물량이 비차익을 압도하며 전체적으로 4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48%)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약세다. 기계(-2.26%), 증권(-2.24%), 전기?전자(-2.09%), 철강?금속(-2.00%), 건설업(-1.90%)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가 잠정치를 소폭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도 1.86% 내린 것을 비롯해 포스코(-2.68%), 한국전력(-2.03%), KB금융(-2.10%), 신한지주(-2.04%), LG전자(-2.73%)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88%)와 현대모비스(0.68%) 등은 일본 도요타의 일부 차종에 대한 판매 중단 소식에 연일 상승하고 있다. KT&G(0.30%) 역시 유럽 담배기업인 임페리얼타바코그룹과 ‘다비도프’ 브랜드 사용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나흘 연속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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