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포스코건설 투자가치 있다"
"지역난방공사, 포스코건설 투자가치 있다"
  • 김노향 기자
  • 승인 2009.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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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격 낮추는 것이 새로운 방편
SK그룹의 자회사이자 IT서비스 분야를 맡고 있는 SK C&C가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새로 상장됐다. 증권가에서 나오는 애널리스트들의 주가 전망이 좋은데다 차후 우량 종목들도 공모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다. 상반기와 비교할 때 하반기 공모가가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에게는 공모주 시장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공모주 투자는 보통 공모로 배정받은 주식이 상장됐을 때 매도를 통해 단기 차익을 챙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지만 성장성이 탄탄한 종목이라면 장기 보유하는 전략도 좋다. 상장 프리미엄도 붙기 때문에 손해 볼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장 전에는 상대적으로 정보에 취약한 개인투자자에게 위험이 높은 편이다. 반면 대표 우량주인 SK C&C, 그리고 상장 예정인 포스코건설, 지역난방공사는 투자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 C&C는 공모 가격을 낮춘 것이 가격 메리트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성장성이 보장된 기업의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을 경우 합리적이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모주 투자 확대로 인해 공모시장이 활발해지면 증시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증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앞서 한전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공모 일정이 늦어졌다. 희망 공모가격 때문이다. 공모가격 때문에 상장을 연기하게 됐지만, 공모희망가를 낮춘 진로와 동양생명은 상장 후 성장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 달 상장 예정 중인 그랜드코리아레저의 한 관계자는 “희망 공모가가 회사 가치를 적절히 반영하지는 못했지만, 현재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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