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6단계 추락
한국 국가경쟁력, 6단계 추락
  • 김노향 기자
  • 승인 20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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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6단계 하락한 19위로 평가받았다. WEF는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국가경쟁력을 상대 평가한다. 8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나라가 특히 노동 분야에서 점수가 낮게 나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우리나라 CEO들에 대한 조사가 쌍용차 파업이 있었던 5월에 집중적으로 이뤄졌기 때문. 노동시장 효율성은 우리나라의 취약점으로 꾸준히 지적돼온 부분이기도 하다. 노사 협력은 133개 조사 대상국 중 뒤에서 두 번째인 131위였고, 고용·해고 관행과 고용 경직성도 100위권에 머물렀다. 또한 금융시장 성숙도와 은행 건전성, 은행 대출 용이성, 자본이동과 증권거래에 대한 규제도 50위권 밑으로 평가됐다. 정치에 대한 신뢰도는 25위에서 67위로 떨어졌다. WEF는 한국이 노동시장 유연성의 제고를 위해 비정규직법이 국회 계류 중인 사실을 지적했다. 또 금융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혁하고 정치권과 정부에 대한 신뢰를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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