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中증시 따라 급락
[시황] 코스피 中증시 따라 급락
  • 장영록 기자
  • 승인 2009.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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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9.5원 오른 1255.8원
미국발 훈풍으로 장중 1560선을 회복하면서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 지수가 중국 증시급락 영향에 발목이 잡히면서 하락 마감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28포인트 내린 1545.96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급등 마감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코스피 지수는 프로그램 매도 증가로 장중 하락 반전 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으나 개인의 ‘사자세’가 몰리면서 다시 반등했다. 그러나 장 막판 버블 우려에 따른 중국 증시의 급락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97억원, 201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52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557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인 가운데 하락종목이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10% 오른 73만8000원을 기록했고 OCI(구 동양제철화학)은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5% 이상 급등했다. 삼성물산과 하이닉스도 각각 4.29%, 3.92% 올랐다. 반면 현대상선은 7% 이상 급락했고, 현대중공업도 4% 가까이 하락했다. KT, 삼성화재, LG화학, SK에너지, LG전자, 두산중공업 등도 1~3% 이상 밀렸다. 업종별로는 IT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75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고, 하이닉스는 3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11개월만에 장중 2만원을 회복했다. 삼성전기도 3% 이상 상승했다. 자동차도 강세를 보였다. 쌍용차가 산업은행의 900억원 지원 소식에 6% 이상 올랐고, 현대차와 대우차판매는 신차효과로 각각 4.25%, 7.51% 이상 올랐다. 대우차판매는 이날 신형마티즈를 선보였다. 반면 조선주는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이 3% 이상 하락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5% 가까이 급락했다.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삼성중공업도 2~3% 이상 내렸다. 이 밖에 철강, 기계, 은행, 증권, 보험, 통신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 3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 439개 종목이 내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9.5원 오른 125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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