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사흘 째 상승
[시황] 코스피 사흘 째 상승
  • 김종남 기자
  • 승인 2009.0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달러 환율 4.5원 하락
장 초반 다우존스지수와 S&P500의 2.1% 상승 등 미국증시의 오름세에 고무된 코스피지수는 장중 1404.01까지 오르며 1400선 안착을 시도했다. 하지만 투신이 주도가 된 기관은 여전히 불안감을 드러내며 지수의 반등을 제약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시 순매수에 나섰지만, 16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기관의 매도공세가 1400선 회복의 불씨를 꺼뜨렸다. 개인도 장막판 매도세로 태도를 바꾸며 관망적인 자세를 취했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전날에 비해 1.80포인트(0.13%) 오른 1394.53으로 마무리됐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기는 했으나 불안감은 여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초반 강세를 보이며 질주했다. 시초가부터 1400선을 웃돌며 출발한 증시는 프로그램 매물이 탄력을 받으면서 둔화세로 돌아섰다. 이후 1400선을 중심으로 힘겨루기를 거듭하던 증시는 투신이 매도세를 강화하며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1390선도 밑돌았다. 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뒤를 받치며 보합권을 되찾은 증시는 지루한 줄다리기 끝에 소폭의 강보합으로 종료됐다. 외국인은 2019억원을 순매수했다. 2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170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2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특히 투신은 104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반등을 제한했다. 개인은 장막판 매도세로 돌아서며 286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1.6%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현대해상은 3.9% 상승한 1만6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삼성화재도 2.5%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도 1.0% 오르며 선전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8000원 상승한 59만6000원을 기록했다. 장 중 60만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LG전자도 1.3% 올랐다. 다만 하이닉스는 1.8% 내림세로 장을 끝마쳤다. 철강금속도 0.8% 상승했다. POSCO는 5000원 오른 42만1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비롯해 390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99개였다. 보합은 96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128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