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6월 중 가장 큰 폭 하락
[시황] 코스피 6월 중 가장 큰 폭 하락
  • 김종남 기자
  • 승인 200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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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90원 돌파
23일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급락이라는 미국발 악재에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약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도 주가 약세 등의 여파로 급등해 1290원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17포인트(2.80%) 급락한 1360.54로 마감했다. 60일이동평균선(1364.38) 밑으로 미끄러진 것은 물론 1338.42로 마감한 4월 29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15.10포인트(2.94%) 떨어진 498.03을 기록하며 4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500선을 내줬다. 국내 증시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세계은행(WB) 등의 비관적인 경제전망 소식으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2∼3%대의 급락한 것에 직격탄을 맞았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08억원의 순매도로 3거래일 만에 ‘팔자’에 나서며 지수하락을 주도했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도 영향으로 2512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435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9818계약을 순매도한 여파로 382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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