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가 사흘만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은행의 전망 하향조정 소식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고전하는 모습이다. 국내증시도 악재를 비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1360선마저 밀리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두달만에 500선을 내주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8.78포인트(2.77%) 떨어진 1360.93을 기록 중이다. 현재 오르는 종목 수는 55개인데 비해 떨어지는 종목수는 744개를 기록 대부분 부진한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0억원과 1400억원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만 2700억원 이상 순수하게 사고 있다. 연기금도 소폭 순매도하며 급락을 외면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서는 7000계약 가까운 팔자우위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물을 자극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000억원 가까이 순매도가 출회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 건설업 증권 철강금속업종 등이 4% 이상 떨어지고 있고, 은행 운수창고 화학업종 등도 3% 이상 내림세다. 반면 전기전자 통신업종 등은 1% 내외 하락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