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투자가치 제로(0)?…골드만 ‘중단’
GM 투자가치 제로(0)?…골드만 ‘중단’
  • 김노향 기자
  • 승인 2008.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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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가 제너럴 모터스(GM)의 목표주가를 ‘0’으로 낮춰 주목을 받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투자 판단을 아예 중단해 GM의 주식이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음을 시사했다. JP모건체이스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GM에 220억달러의 신규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미 의회가 올해 안에 추가 구제금융 법안을 통과시킬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아참볼트는 보고서를 통해 “현 시점에서 GM에 대한 투자 판단이나 목표 주가를 설정할만한 근거가 없다”며 투자판단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GM에 투입될 거액의 자금 수요를 생각하면 정부가 새로운 구제안을 발표할 가능성은 높지만 의회가 이것을 올해 안에 통과시킬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7일 GM은 42억달러 규모의 영업 손실을 발표하며 정부의 지원을 강력히 촉구해 올해 안에 자금이 바닥날 수도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그날 이후부터 현재까지 GM의 주가는 2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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